목성 위성 '유로파'에 정말 생명체 있을까?

목성 위성 '유로파'에 정말 생명체 있을까?

2015.07.04.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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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는 바다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큰 곳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NASA가 오는 2020년 새로운 목성 탐사선을 보내 유로파에서 정말 생명체가 있는지 탐험해볼 예정입니다.

보도에 양훼영 기자입니다.

[기자]
태양계의 5번째 행성이자 가장 큰 행성 목성.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에 착륙해 얼음으로 뒤덮인 땅을 조사합니다.

생명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로파 탐사를 떠난 우주비행사를 그린 영화입니다.

달과 크기가 비슷한 유로파.

1990년대 탐사선을 통해 유로파의 얼음 지각 아래에 깊이 100km 정도의 거대한 바다가 있다는 증거가 관측되면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NASA는 화성을 넘어 제2의 지구를 찾기 위해 2020년, 무인 유로파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입니다.

탐사선은 목성 궤도를 2년 반 동안 돌면서 45번 유로파에 접근해 정밀 탐사활동을 벌입니다.

탐사선에는 고해상도 카메라와 얼음 투과 레이더, 열 감지기 등 9개의 과학장비가 들어있습니다.

특히 이번 임무는 외계 생명체의 증거를 찾는 것이 아니라 유로파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즉 제2의 지구가 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존 그룬스펠드, NASA 과학탐사 부국장]
"유로파의 바다는 태양계의 탄생 이후 수십억 년 전에 생겼을지도 모릅니다. 이 바다에는 물과 바닷물, 유기물, 그리고 지구 바닷속 화산과 같은 열 성분이 있습니다. 이는 생명 탄생에 필요한 요소들입니다."

유럽 우주국 역시 유로파 탐사선을 2022년에 발사할 계획을 갖고 있어 생명체 가능성에 대한 우주 탐사 경쟁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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