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층 늘어나는 3D 프린팅의 매력

마니아층 늘어나는 3D 프린팅의 매력

2015.07.03.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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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D 프린팅을 취미로 삼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마니아들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재미에 푹 빠지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고 말하는데요.

심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선 조종으로 작동하는 모형 전차입니다.

바퀴와 주포가 움직이고, 전조등도 깜빡입니다.

전차 곳곳에 붙어있는 작은 부품까지 섬세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이 전차에 들어간 부품은 천 5백 개.

모두 3D 프린터로 출력했습니다.

[박종재, 3D 프린터 콘텐츠 제작자]
"내가 상상한 것을 만들 수 있으니까, 직접 만들어지는 것을 볼 수 있고 가질 수 있다는 게 성취도가 정말 좋습니다. 사회 스트레스 많이 받는 분들에게 도움됩니다."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아이언맨, 헐크 등 캐릭터도 3D 프린터로 제작했습니다.

한 중세 건물은 창문까지 볼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이빨도 3D 프린터로 거의 오차 없이 출력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재미와 예술성, 실용성을 갖춘 모형을 출력할 수 있는 고성능 3D 프린터의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3D 프린터를 구입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3D 프린터의 성능과 가격뿐 아니라 안전성도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송유민, 3D 프린터 업체 관리자]
"(ABS 재료를) 제가 사용해보니까 석유 타는 냄새가 나고요. 실내에서 사용할 때 ABS 재료는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3D 프린터 기술 발달과 관련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3D 프린팅이 새로운 대중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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