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나노기술 한 자리에...나노코리아 2015 개막

첨단 나노기술 한 자리에...나노코리아 2015 개막

2015.07.02.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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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머리카락 굵기의 만분의 1 수준인 나노, 이 초미세 나노기술을 이용하는 과학과 산업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첨단 나노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에 이성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드론에 달아 항공 촬영에 쓰는 카메라.

카메라를 이리저리 움직여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신동환, 한국나노기술원 연구원]
"(나노) 칩을 만들어 짐볼이라는 카메라 고정장치가 있습니다. 거기에 부착하면 흔들림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가짜 휘발유 한 방울을 명함만 한 진단기에 떨어뜨립니다.

나노 센서가 반응하면서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보닛에서부터 손잡이까지 자동차에도 나노 기술이 구석구석 자리 잡고 있습니다.

[김경환,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과장]
"은 나노 와이어가 적용된 발열 필름은 자동차 와이퍼의 겨울철 성에 방지를 위해 와이퍼에 필름을 부착하면…."

나노 기초과학에서부터 첨단기술까지 나노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나노 코리아 전시회입니다.

[이해원, 나노 코리아 2015 조직위원장]
"13회째인 나노 코리아는 예전과 달리 제품에 연결할 수 있는 산업화의 기술을 실제 보여주는 데 초점을 모았습니다."

올해 1조 달러 규모인 나노 시장은 오는 2020년이면 3배 가까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나노 기술의 중요성은 정부가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힘을 합쳐서 나노기술 산업화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나노 기술 중에서도 산업화, 사업화에 근접한 중점적 기술을 지원해 이른 시일 안에 산업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나노 기술을 통해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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