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알린 한국 학생들의 창의력

세계에 알린 한국 학생들의 창의력

2015.05.28.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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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청소년들이 창의력을 겨루는 '2015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가 미국에서 열렸습니다.

한국 청소년들은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특유의 협동심까지 더해 한국 학생들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설다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포로 가득한 이야기를 창의적으로 만들어 발표해야 하는 과제.

한국 학생들은 가장 한국적인 공포를 표현 했습니다.

'탈'에 대한 공포를 가진 아이가 빛이 나오는 비녀를 이용해 공포를 극복하는 내용입니다.

유창한 영어와 한국적인 소품을 사용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채효승, WMM 팀]
"탈을 이용하는 게 더 신기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어서 탈을 이용해서 주제를 만들어 냈습니다. 어필을 잘 한 것 같아요."

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는 미리 공개된 도전 과제와 현장에서 주어진 즉석 과제를 학생들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우고, 협동심도 배울 수 있습니다.

[정헌모, 한국학교발명협회장]
"세계 청소년 학생들에게 창의성을 길러주기 위한 대회입니다. 도전정신을 길러주고 창의력을 길러주고 문제 해결력을 길러주면서 팀워크 정신을 길러주는데 최대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1,000여 팀, 2만 7,0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습니다.

한국 대표로 나선 13개 팀은 세계 청소년들과 경쟁에서 금상 1개와 은상 2개, 그리고 동상 1개를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창의성이 정작 국내에서는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창의성 교육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YTN 사이언스 설다혜[scinew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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