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판의 충돌...2대 지진 다발 지역

대륙판의 충돌...2대 지진 다발 지역

2015.04.26. 오전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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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진이 일어난 네팔지역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충돌하는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본이나 칠레 등이 속해있는 환태평양 지진대와 함께 2대 강진 다발 지역으로 꼽힙니다.

김정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

이 산을 포함하고 있는 히말라야 산맥은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지역을 이룹니다.

히말라야 산맥은 대륙판인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이 충돌하면서 형성됐습니다.

비중이 같아 판과 판이 서로 밀면서 가운데 부분이 위로 솟아올라 히말라야 산맥을 형성한 것입니다.

판 경계에는 오랜 시간 충돌 에너지가 축적되면서 많은 단층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이 단층대가 에너지가 쌓이면 깨지면서 큰 지진이 일어나는 겁니다.

특히 이번 지진에서는 강력한 진동이 히말라야 산맥 전체에 미치고 있어 건물 붕괴뿐 아니라 산사태로 인한 등반객 피해도 우려됩니다.

[인터뷰:홍태경, 연세대 교수]
"응력이 끊임없이 쌓이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 곳에서는 과거에도 규모 6~8 정도의 지진이 늘 발생했던 지역입니다."

최근 30여 년간 네팔과 인도 북부 등 대륙판 충돌대에서는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세 차례나 발생했습니다.

1934년에는 규모 8.0의 대지진이 일어나 네팔에서만 무려 8천여 명이 숨졌습니다.

히말라야 지역이 일본과 칠레, 미국 서부 등을 잇는 불의 고리, 환태평양 지진대와 함께 지구촌 2대 지진 다발지역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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