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도 '원클릭'...세계 시장 노린다

해외 직구도 '원클릭'...세계 시장 노린다

2014.11.22.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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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인터넷 쇼핑을 하는 것처럼 '해외 직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국내가 아닌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벤처기업을 양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소 인터넷 쇼핑을 즐겨하던 50대 최교순 씨.

이제는 외국의 싼 제품을 직접 사는 이른바 '해외직구'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이 사이트는 배송에 걸리는 시간이 2주 정도인 것만 제외하면 국내 인터넷 쇼핑과 똑같습니다.

[인터뷰:최교순, 서울 하월곡동]
"영어가 안 되고 복잡한 절차들이 있고, 그런 건 할 줄 모르니까 (해외직구를) 하다가 실패를 하고 안 했었어요. 여기 사이트 자체가 너무 쉽게 돼 있어요. 우리나라의 쇼핑몰처럼."

해외 배송도 자동으로 이뤄지고 대행 수수료도 없습니다.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고, 최소한의 정보만을 요구하는 해외결제시스템을 씁니다.

[인터뷰:김진하, 플랫폼 개발업체 대표]
"(사이트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상품의 가격과 품목들을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지만 저희가 비즈니스를 하는 상대는 미국 판매자들이에요. 글로벌 서비스가 될 수밖에 없는 기업으로 태어났습니다."

이 신생 벤처기업은 미래부와 구글·퀄컴이 주최한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발됐습니다.

이 밖에도 개인 유전정보로 질병 예측을 할 수 있는 앱, 스마트폰에서 종이접기를 즐길 수 있는 앱 등을 개발한 업체도 선정됐습니다.

독특한 아이디어로 사업화 가능성이 높고 국내 시장만이 아닌 해외 시장 진출이 가능한 기업들입니다.

정부는 이 기업들에게 실리콘밸리 연수와 해외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해 창조경제의 뿌리로 키워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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