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원전 해킹 2천여회...보안 무방비"

"최근 5년 동안 원전 해킹 2천여회...보안 무방비"

2014.10.08. 오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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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자력발전소가 지난 5년 동안 2천 회에 가까운 해킹을 당한 사실이 드러나 원전 사이버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최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민병주 새누리당 위원은 한국수력원자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 동안 국내 원전에 대한 해킹 시도가 천 843회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수원이 자체 점검을 실시한 결과, 원전 내 컴퓨터에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거나 무허가 USB 사용, 백신프로그램 업데이트 미수행 등 기초적인 정보보호가 지켜지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최원석·민병주 의원은 국내 24기 원전에서 사이버보안을 담당하는 인력이 한수원 전체 직원의 1%도 안 되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사이버보안 기강 확립과 전담 인력 확충을 요구했습니다.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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