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걸이로 질병 예측...스마트 깔창 개발

걸음걸이로 질병 예측...스마트 깔창 개발

2014.09.11.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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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은 보폭이나 발에 실리는 무게가 각각 다른데요.

이러한 걸음걸이를 분석해 개인 식별뿐 아니라 질병 조기 진단까지 가능한 스마트 깔창이 개발됐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시간 가까이 도심을 걸어 온 실험자.

사무실에 돌아와 신발을 벗더니 특수 거치대 위에 올려놓습니다.

그러자 모니터에 자신의 걸음걸이 특징들이 수치화돼 나타납니다.

신발 깔창에 압력 감지센서 등 8개의 센서가 들어있어 다양한 걸음 정보를 실시간 수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강현관, 개발업체 연구소장]
"기본적으로 걷는 속도나 좌우 균형감이라든지 또는 발바닥의 어느 부위가 먼저 닿고, 닿지 않는지와 같은 모든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걸음걸이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지문이나 홍채처럼 생체정보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균형 감각으로 개인의 질병까지 조기 진단이 가능해 예방의학 차원의 활용도 가능합니다.

[인터뷰:이진욱, 개발업체 대표]
"족적 데이터로 개개인의 균형감각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균형감각 측정을 활용해서 낙상을 예측하거나 척추 근골격계의 질환을 조기진단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비싸고 사용법이 어려워 연구소나 병원에서만 사용해온 '족적 분석 장비'.

하지만 아이디어와 웨어러블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깔창으로 이제 일반인들도 족적이라는 새로운 생체정보에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science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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