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IQ 점점 떨어진다

인류 IQ 점점 떨어진다

2014.08.26. 오전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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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네안데르탈인 그리고 현생인류까지...

인류는 이렇게 점점 발전하고 똑똑해지는 줄 알았습니다.

다카노 가즈아키의 소설 '제노사이드'에서는 슈퍼컴퓨터가 하는 연산을 단 몇 초 만에 암산으로 해버리는 신인류가 등장해 현생인류를 위협하는데요.

그런데 똑똑한 신인류의 출현은 그저 소설로 그칠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술은 점차 발달하고 똑똑해지지만 사람은 이와 반대로 진화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에 실렸는데요.

노르웨이 군입대자의 IQ 변화 추이를 볼까요?

1990년대 후반을 정점으로 떨어지고 있는데요.

10년마다 0.3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Q의 감소 추세는 호주, 덴마크, 영국, 네덜란드 등 다른 서양국가들에서도 비슷한 패턴을 보였습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플린 효과'가 한계에 이르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플린효과는 전 세계적으로 관찰되는 세대의 진행에 따라 IQ가 높아지는 현상을 뜻합니다.

뉴질랜드 심리학자 제임스 플린은 193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평균 IQ가 10년마다 3점씩 올라간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요.

그런데 1990년대 후반을 정점으로 IQ가 왜 떨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여러 사회현상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이 의견을 냈는데요.

지적 수준이 높은 여성일수록 아이를 많이 낳지 않아서, 휴대폰이나 인터넷 사용 이후 집중력 저하로 IQ가 떨어지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 등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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