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스마트폰 '디지털 나비'로 부활

버려진 스마트폰 '디지털 나비'로 부활

2014.07.13.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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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예술가들이 버려진 스마트폰을 활용해 디지털 예술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 작품에 전화를 걸면 반응해 움직이고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영상도 보여줍니다.

이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네 개의 스마트폰이 가운데 몸통을 중심으로 양옆에 붙어 있습니다.

이 스마트폰을 움직이자 마치 나비가 날개를 퍼덕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위, 아래로 움직이는 안테나는 나비의 더듬이를 연상케 합니다.

화면에서 나오는 신비로운 영상은 경이감까지 줍니다.

해외 디지털 아티스트 그룹이 버려진 휴대전화와 유심카드 등 휴대전화의 부속품으로 만든 '디지털 나비'입니다.

처음에는 외형만 나비 형태로 만들었다가 이후 사용자와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완했습니다.

[인터뷰:크리스 케언즈, 디지털 나비 제작 감독]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디지털 나비에 전화를 걸면 이에 반응해 특정 화면과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보통 1~2년을 주기로 교체되고 있는 스마트폰.

교체 후 버려지는 스마트폰에 예술적 감각을 더한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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