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만 찾아 없애는 나노 신소재 개발

국내 연구진이 외과 수술이나 항암제의 부작용 없이 암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나노 신소재를 개발했습니다.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이지원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광명 박사 공동 연구팀은 금 나노입자를 이용해 암세포를 태우는 새로운 나노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단백질에 금 나노입자를 결합한 이 신소재는 특정 암세포에 반응하는 화합물질을 더해 정상세포를 해치지 않고 암세포만 정확히 찾아가 없앱니다.

또 20 나노미터 크기 이상에서만 효과를 내던 기존 금 나노입자를 3 나노미터 크기의 점 모양으로 변형시켜 작지만 효과를 유지하고 체내에서 쉽게 배출되도록 했습니다.

연구팀은 개발된 나노 신소재를 이용하면 적외선 레이저만으로 효과적인 항암치료를 할 수 있어 외과 수술이나 항암제의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첨단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지에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