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머리 사라져..."수위 변화 아닌 부력 상실"

뱃머리 사라져..."수위 변화 아닌 부력 상실"

2014.04.18. 오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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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머리 사라져..."수위 변화 아닌 부력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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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수면 위로 노출됐던 세월호의 뱃머리가 수면 아래로 사라진 것은 바다 수위의 영향은 아닌 부력 상실 때문으로 보입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오늘 12시 38분 만조 때 사고 해역의 수위는 311cm로 12시간 전인 0시 36분 만조 수위 361cm보다 오히려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금은 썰물로 수위가 내려가고 있기 때문에 바다 수위 변화로 세월호 뱃머리가 수면 아래로 사라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여객선 내부 에어포켓이 줄어 부력이 낮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구조 전문가는 뱃머리가 수면 아래로 잠기면 생존자 생명줄인 에어포켓이 사라질 수 있다며 크레인을 동원해 뱃머리를 들어 올리고 공기를 계속 주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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