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녹화하고 다시 본다"

"내 마음대로 녹화하고 다시 본다"

2014.01.12. 오전 00: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드라마나 스포츠 경기 등 TV 프로그램을 다시 보려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무제한으로 녹화했다가 다시 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선보였습니다.

양훼영 기자입니다.

[기자]

생방송 뉴스를 보던 중 관심 있는 내용이 나옵니다.

녹화버튼을 누르자 바로 프로그램이 저장됩니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다른 프로그램을 녹화할 수도 있고, 드라마 같은 시리즈 프로그램은 설정해 놓으면 자동 녹화도 가능합니다.

위성 방송, 스카이라이프가 새롭게 선보인 차세대 개인녹화서비스, 일명 SOD입니다.

실시간 방송의 녹화를 선택하면 자체 시스템을 통해 암호화 작업을 거친 뒤 원격 저장 공간인 클라우드에 저장됩니다.

클라우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저장용량에 제한이 없고, 저장된 프로그램은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선택해 다시 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지웅, 스카이라이프 신성장사업팀장]
"원격 클라우드라는 저장공간을 활용하게 되었고요. 그로 인해서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특정기간 동안 무제한으로 녹화해서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꺼내서 다시 시청할 수 있는 그런 서비스를 저희가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무제한 클라우드 녹화서비스는 현재 50여 개의 채널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녹화된 프로그램은 한 달 동안 보관됩니다.

하지만 셋톱박스에 개인용 USB 메모리를 꽂으면 모든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녹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최신 TV에만 있는 방송 되돌리기, 이른바 '타임머신' 기능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홍정기, 스카이라이프 홍보팀장]
"기존의 VOD 서비스인 경우에는 한 편당 시청료를 지불해야 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무제한적으로 녹화된 방송을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시보기를 못 한다는 단점을 극복하고 가입자가 많이 늘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이나 IPTV에서는 가능했지만 위성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VOD 기능.

내 마음대로 녹화하고 다시 볼 수 있는 기술이 등장하면서 시청자 확보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YTN SCIENCE 양훼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