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뇌파 맞추면 교육 효과 '쑥쑥'

가족 뇌파 맞추면 교육 효과 '쑥쑥'

2013.11.09.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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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두뇌 성향을 알 수 있다면, 보다 효과적인 자녀교육을 기대할 수 있을텐데요.

한 지방자치단체가 과학적 방법으로 이같은 두뇌 특징을 알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학부모가 자신의 뇌파를 측정합니다.

두뇌 성향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체계적이며 세심한 좌뇌형인지, 추상적이면서 종합적 사고를 하는 우뇌형인지 검사 결과를 주의깊게 듣습니다.

[인터뷰:이진희, 가정주부]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파악해서 우리 아이를 좀 더 계발시킬 수 있지 않을까하는 궁금증과 저의 요구사항이 맞았던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어요."

이어 자녀의 두뇌 성향을 검사하게 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인 자녀 교육이 가능합니다.

[인터뷰:노윤정, 두뇌 트레이너]
"(어머니와 자녀가) 같을 경우 부딪히는 면이 많을 수 있고요, 다를 경우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서로 잘 알게 도와드릴 수 있고요."

강좌를 통해 뇌파 측정의 효과를 이해한 학부모들은 그동안 자녀교육의 문제점을 스스로 확인합니다.

[인터뷰:김순애, 가정주부]
"애하고 저하고 안 맞아 스트레스를 받는데 애하고 엄마가 거의 일치한다고 나와서 이게 내 모습이구나 내 모습을 보고 열을 받고 분노를 하는구나..."

지난 10월 단기과정으로 개설된 두뇌계발 프로그램에 지역 주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자 광명시는 내년부터 정규 과정으로 편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양기대, 광명시장]
"전국 지자체 중에서 최초로 올해 두뇌계발코칭과정을 운영했습니다.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지만, 내년에는 이를 보강해서 정규과정으로 편성할 계획입니다."

과학적 기법을 접목한 새로운 방식의 자녀 교육법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됩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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