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치아건강, 임플란트로 지키자 [구기태, 서울대 치과병원 치주과 교수]

노년 치아건강, 임플란트로 지키자 [구기태, 서울대 치과병원 치주과 교수]

2013.06.20.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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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회춘 성형이 날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름살만 펴준다고 인생의 봄날이 다시 돌아오는 것은 아니죠.

노년건강을 위한 출발의 시작은 '튼튼한 치아'일텐데요.

최근엔 오복 중 하나인 치아를 지키기 위해 임플란트와 틀니를 선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서울대 치과병원 치주과 구기태 교수님 모시고 임플란트와 틀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질문]

오복 중 하나죠, 정말 중요한 것 중에 하나인데요.

이런 말도 있죠,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 이게 틀린 말인 것 같아요.

요즘에는 대안이 있으니까요.

사람들 많이 틀니나 임플란트 선택하시죠?

[답변]

임플란트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면 임플란트는 충치나 잇몸이 나빠져서 잇몸병이 심해져서 치아를 상실한 경우에 치아의 뿌리까지 없어지는데요.

인체에 거부반응이 없는 티타늄을 재료로 인공치아를 인공뿌리까지 뼈에 매식을 해서 원래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거고 왼쪽을 보시면 임플란트가 뼈 속에 매식된 모습이고요.

요즘은 틀니를 대체할 수 있는 그런 수단으로 일단 오른쪽 그림은 틀니가 나와 있는데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틀니는 보철전문이 아니지만 여러 개의 치아를 상실한 경우에 일단은 이를 부착하는 방법으로만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 금속하고 인공재료를 사용해서 한꺼번에 하나의 틀을 이용해서 입 안에 끼었다 뺐다 하면서 상실된 기능을 회복시켜줄 수 있는 치료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질문]

어쨌든 두 가지 다 자연치아를 대신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래도 약간은 장단점이 있을 것 같아요.

어떤가요?

[답변]

임플란트의 장점은 잘 씹을 수 있는 거죠.

저작효율이 좋다는 거하고 그다음에 인접치아를 삭제를 안 해도 됩니다.

그래서 임플란트 심 심어놓고 인접치아를 삭제 안 하고...

[질문]

그러면 틀니는 인접해 있는 치아를 빼야 되나요?

[답변]

틀니는 뺐다 꼈다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차이점이 있고.

틀니의 장점은 일단수술이 필요없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건데고정력이 좀 떨어지고 그다음에 씹는 힘이 약합니다.

반대로 임플란트의 장점은 자연치아의 기능과 흡사하고 그다음에 단점은 치료기간이 길고 비싼데 일단은 저작효율이 좋고 그다음에 잘 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요즘 각광받고 있는 치료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질문]

광고도 참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사실 문제가 비싸도 어느 정도 비싸면 괜찮은데 정말 너무 비싸더라고요.

한두 개를 해야 되는 것도 아니고, 다른 방법 없을까요?

[답변]

다른 방법은 기존의 보철 치료를 이용해서 브릿지나 이렇게 하는 치료도 있고 너무 부담이 된다면 틀니로 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가장 좋은 치료는 임플란트치료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질문]

왜 이렇게 비싼가요, 임플란트가?

[답변]

가격은 원자재값이 다 똑같다고, 음식값이 전국이 다 똑같다고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술자의 경험, 그다음에 능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 어떻게 보면 지역, 재료값의 차이도 좀 있을 수 있겠고요.

예전에는 수입하느냐 아니면 국내에서 만드느냐 그 차이점이 있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국내 재료들이 많이 좋아져서 그것보다는 술자가 처한 상황이 더작용을 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질문]

요즘에는 임플란트 틀니라는 것도 있다고 하던데 이건 어떤 건가요?

[답변]

임플란트틀니라는 것은 임플란트를 여러 개를 못 심을 경우 경제적인 이유라든지 아니면 뒤쪽에 뼈가 없을 경우, 어떻게 보면 보완 수단으로 소수의 임플란트를 고정시켜놓고 거기에 틀니를 연결해서 어떻게 보면 보완을 해 주는 그런 술식이라고, 대체는 아니고, 보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죠.

그래서 비싼 가격과 틀니의 불편함을 보완한 그런 치료법이라고 해서 임플란트와 틀니를 고정시키는그런 복합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질문]

이게 시술방법은 어디에 더 가깝나요?

[답변]

일단 임플란트를 심어야 되고 매식을 해야 되고 그다음에 거기에 틀니를 뺐다 꼈다 할 수 있게, 기존의 틀니보다는 훨씬 고정력이 좋아지게 되겠죠.

그래서 그런 차이가 있겠습니다.

[질문]

임플란트가 사실 비싼 것도 문제지만 합병증에 대한 우려도 좀 나오는 게 사실 아닙니까?

어떤 합병증이 있고 대체할 수 있는 방법 없는 건가요?

[답변]

합병증은 제일 처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뼛속에 들어가서 뼈와 생리학적인 반응을 일으켜서 붙어야 되는데 그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그래서 그게 가장 큰 합벽증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 요즘은 임플란트주위염이라고 해서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겁니다.

염증으로 인해서 부을 수도 있고 아니면 피가 날 수도 있고 고름도 나고 심지어는 장기적으로 볼 때는 그게 점점점점 진행이 되면 잇몸병처럼 골손실이 많이 일어나서 흔들리면서 뽑힐 수도 있습니다.

임플란트가.

[질문]

임플란트 시술 자체도 상당히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받는 사람 입장에서.

그런데 이게 수술을 하고 나서도 그 이후에도 관리도 잘해 줘야 할 것 같은데요.

[답변]

수술 바로 다음에는 관리 잘하셔야 되는데 붓지 않게 얼음찜질 잘해 주셔야 되고 그다음에 약 복용 잘해 주셔야 되고 그다음에 사후관리를 잘해 주셔야 되고 최소 1, 2주나 음주나 흡연은 삼가주셔야 되고 그다음에 심한 운동이나 사우나는 피하셔야 되고 그다음에 중요한 건 정기적으로 드레싱을 하신다든지 아니면 검진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질문]

어쨌든 수술 후에는 편안하게 쉬는 것이 좋군요.

[답변]

휴식을 취하시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골유착이 될 때까지 염증이라든지 이런 거 생기는 거 방지하는 게 중요하겠군요.

[답변]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질문]

그런데 임플란트가 돈이 있다고 해서 하고 싶다고 해서 다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요?

[답변]

일단은 뼈가 있으셔야죠.

그래서 잇몸병으로 뼈가 많이 상실된 경우 어떤 경우는 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전신질환과의 관계도 있습니다.

그래서 당뇨가 조절되지 않는 경우 그다음에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 어떻게 보면 그런 경우들은 임플란트를 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문]

임플란트가 영구적이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아니면 이것도 수명이 있는 건가요?

반영구적이라고 보실 수 있는데 중요한 건 관리를 잘하셔야 됩니다.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칫솔질도 중요하고 일단 정기적인 치과방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1년에 한두 번씩 X레이 꼭 찍으시고 그다음에 스케일링도 정기적으로 하시고 꼼꼼한 칫솔질 그다음에 보조기구의 사용, 치실, 치간칫솔들을 잘 사용해 주시고 그다음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셔서 관리를 잘하시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질문]

아무리 인공치아들이 개발이 됐다고 하더라도 자연치아만한 것이 없으니까요.

평소에 꼼꼼하게 치아 관리를 하는 게 좋겠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제일어려운 게 치과에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다는 것 같아요.

두려움의 대상 아니겠습니까?

좀 두렵더라도 자주 방문하셔야지 치아를 유지할 수 있으니까 꼭이 점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대 치과병원의 구기태 교수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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