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암 유발 단백질 '핌트' 발견

새로운 암 유발 단백질 '핌트' 발견

2012.07.10.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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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암을 유발하는 새로운 단백질 효소를 발견했습니다.

성균관대 한정환 교수팀은 폐암과 유방암 환자들의 세포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핌트'라는 효소가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인 'p53(피오십삼)'을 감소시켜 결국 암을 촉진하는 원리를 밝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핌트가 지나치게 활발한 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생존율이 20% 낮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핌트는 노화된 단백질을 회복시키는 효소로 알려져 있었는데, p53을 조절하는 기능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암 억제 유전자인 p53을 표적으로 삼은 많은 치료제들이 효과가 거의 없거나 부작용이 커 최근에는 p53을 조절하는 효소들과 그 원리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렸습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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