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1호기 안전성 확인...재가동 허용

고리 1호기 안전성 확인...재가동 허용

2012.07.04. 오후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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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정전 사고를 은폐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가동을 정지시켰던 고리 1호기의 재가동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반대여론이 거세 발전이 바로 재개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진두 기자!

가동 중지가 된 지 4개월 만에 재가동 승인이 난 건데,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는 건가요?

[리포트]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판단은 그렇습니다.

안전위는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석달여 동안 고리 1호기의 주요 설비와 제도 개선 분야를 점검한 결과 종합적으로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특히 고장이 났던 비상디젤발전기의 안전도 문제가 없고 원자로 압력용기도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안전위는 지난 2월에 일어난 고리1호기 정전 사고를 한달 동안 은폐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가동 정지' 명령을 내린 뒤, 그동안 자체 특별 안전점검과 국제원자력기구, IAEA 전문가 특별진단 등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고리 1호기가 바로 발전을 재개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거센데다 여론도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원전 운영주체인 한수원과 담당부처인 지식경제부는 고리 1호기의 안전성을 불신하는 여론이 상당한 만큼 이들을 설득한 뒤 재가동에 들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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