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사 항공기에 한국산 신소재 쓴다"

"보잉사 항공기에 한국산 신소재 쓴다"

2012.02.23. 오전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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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 최고의 항공 기업인 보잉사가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신소재를 항공기 부품에 쓰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엄격한 품질 검사를 통해 신소재가 뛰어난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그네슘은 가볍고 성형이 쉬운 소재로 고급 차량이나 휴대전화, 노트북 등에 많이 쓰입니다.

하지만 폭발성이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에코마그네슘은 불에 타지 않고 폭발성도 없습니다.

기존 마그네슘을 상온에 노출시키면 불꽃을 일으키며 타지만 에코 마그네슘은 그대로 굳어 버립니다.

마그네슘에 산화칼슘을 넣어주는 간단한 방법으로 친환경적이며 뛰어난 물성을 지닌 새로운 소재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인터뷰:김세광, 생산기술연구원 박사]
"금속인 마그네슘에 비금속인 산화칼슘을 넣었음에도 합금이 되는 소재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항공사인 보잉사가 에코 마그네슘에 주목했습니다.

미 연방항공국의 엄격한 검사를 거친 결과 폭발 위험성이 없는 안전한 소재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메튜 간츠, 보잉사 수석 부사장]
"새로운 마그네슘은 가벼우면서도 고온에서 훨씬 좋은 특성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안전성 면에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보잉사는 에코 마그네숨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 합성한 에코 알루미늄으로 항공기의 주요 부품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항공기 내장재나 의자에도 사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철화, 에코마그네슘 생산기업 회장]
"에코 마그네슘, 에코 알루미늄이 개발된 지 1년여밖에 되지 않지만 벌써 일부 IT 쪽에 양산 작용이 시작됐고요,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입니다."

특히 우리 정부와 보잉사가 부품 연구개발에 공동 투자하기로 해 그 파급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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