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에서 개발된 최고 기술은?

올해 국내에서 개발된 최고 기술은?

2011.11.30. 오후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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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한 과학기술 성과들 100가지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첨단 소자부터 환경, 에너지, 생명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기술 현주소를 체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음식물 쓰레기 위에 벌레처럼 꼬물거리는 것이 있습니다.

파리와 비슷하게 생긴 동애등에 유충으로 유충 한마리가 음식물 쓰레기 3g을 처리합니다.

여기서 나온 배설물은 천연퇴비원료로 쓰이고 유충은 동물사료로 쓰입니다.

환경오염을 막고 자원재활용이 가능한 그야말로 친환경 녹색기술입니다.

쉽게 휘어지는 투명한 플라스틱입니다.

투명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갖고 있고 가볍고 내구성이 좋아 고성능 디스플레이나 태양전지 제작에 쓰입니다.

[인터뷰:배병수, 카이스트 교수]
"거의 유리와 같은 열팽창계수를 갖고 있고 유리와 같이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나 플렉시블 태양전지 그리고 깨지지 않는 유리를 만드는데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처럼 국가연구개발 지원으로 개발된 우수한 성과물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선정된 100가지 기술 가운데 특히 해양 세균을 이용한 바이오수소 생산과 나노 소재를 이용해 혈액 속의 생분자를 감지하는 기술 등 5가지가 최우수 사례로 꼽혔습니다.

일반인들이 현재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수준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선정된 100가지 가운데) 전기, 전자, 에너지, 소자 등 각 분야에서 아주 우수한 5가지를 또 뽑았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이 앞으로 우리나라의 격을 높이고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보입니다.)"

꿈을 실현으로 만드는 과학기술 우리의 미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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