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성능 북한보다 뛰어나

나로호 성능 북한보다 뛰어나

2010.06.09. 오후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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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나로호는 2단으로 구성됐지만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3단 발사체보다 성능이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나로호의 제원과 추진력에 대해 황혜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나로호는 길이 33m, 직경 3m, 중량은 140톤에 달하는 중형 발사체입니다.

로켓의 성능을 가늠하는 잣대인 추진력은 170톤에 이릅니다.

이 때문에 140톤 무게의 발사체와 100kg의 과학기술위성2호를 싣고도 가볍게 우주로 솟구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지난해 4월, 광명성 2호를 싣고 발사된 북한의 은하2호는 제원은 나로호와 비슷하지만 추진력이 100톤 밖에 되지 않습니다.

광명성2호가 무게 30kg의 초소형 위성인데도 발사는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나로호가 이번 발사에 성공을 거둔다면 나로호의 성능이 은하2호를 크게 웃돈다는 확증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는 2020년, 추진력 300톤에 1.5톤의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KSLV-2가 개발되면 위성에 이어 발사체 분야도 우리가 북한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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