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남극 빙산 탐험대!

우리는 남극 빙산 탐험대!

2010.02.03.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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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나라 최초의 쇄빙 연구선 아라온 호가 남극으로 처녀 항해를 하고 있는데요, 남극의 거대한 빙산과 펭귄을 YTN 취재진이 근접 촬영했습니다

남극에서 박종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쇄빙 시험에 적절한 얼음인지 파악하기 위해 러시아 연구진이 몇 시간째 작업하고 있는 사이.

아라온 호의 선원들이 빙산에 대한 궁금증을 참지 못 하고 탐험대를 꾸렸습니다.

서로를 줄로 꽁꽁 묶고 채비를 한 뒤 1km를 걸으니 우뚝 솟은 빙산이 탐험대를 압도합니다.

제 뒤로 보이는 빙산은 바다 위의 평탄빙에 붙어 있습니다.

길이는 200m 높이는 60m 정도로 측정됩니다.

옆으로 돌아 들어가니 빙산 2개가 붙은 사이에 난 틈이 보이지만 탐험대의 발길을 허락하지는 않았습니다.

탐험대는 처음으로 남극 얼음 채취에 도전합니다.

에메랄드 빛을 내는 얼음을 깨 보니 작은 기포가 알알이 박혀 영롱하게 빛납니다.

몇 해 동안 차곡차곡 쌓인 눈이 기온이 떨어져 얼음으로 변하면서, 눈 사이의 공기가 기포가 된 것입니다.

탐험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펭귄 한 마리가 가까이 다가옵니다.

마음이 급한지 배를 깔고 미끄러지기도 하고 총총걸음으로 달려도 봅니다.

유빙과 유빙 사이의 틈을 만나자 어느 쪽이 안전한지 살피는 신중함도 보입니다.

이윽고 1m까지 접근해서는 카메라 앞에서 한참 동안 멋진 모델이 되어 줍니다.

매일 해가 뜨고 지는 각도가 다르고 하늘의 모습이 다른 남극의 자연은 신비롭다는 말로 밖에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남극에서 YTN 박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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