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의 과학기지 아라온

바다 위의 과학기지 아라온

2009.11.08.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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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나라 쇄빙 연구선 아라온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아라온이 어떤 분야에서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라온은 기본적으로 과학 연구 활동에 초점을 두고 만든 배입니다.

크게 지구 물리와 해양 생태 등 5가지 분야에 걸쳐 연구 과제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우선 배 앞쪽에 있는 선수탑에는 각종 센서가 달려 있어 기상 과학 자료를 수집합니다.

배 밑에도 10여 가지의 센서가 달려 있어 해저 지형 등을 분석합니다.

배 뒤쪽에는 해저 10,000m의 심층수는 물론토양 등 각종 샘플을 채취할 수 있는 장비를 갖췄습니다.

[인터뷰:나형술, 극지연구소 연구원]
"해저 지질 관측 해저 지층 구조, 해저면 밑이 어떻게 돼 있는지 그리고 남극 해역에 어떤 생물들이 있고 그런 자원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어떤 해양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구를 하다 보니 연구 장비만 150여 종에 이릅니다.

수백만 원에서부터 수천만 원에 이르는 과학 장비를 갖추는데만 200억 원이 들었습니다.

특히 자료 수집을 정밀하게 하기 위해 배의 위치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다이내믹 포지션 시스템이라는 이 장치는 오차 범위가 불과 수십cm이내로 이런 기능을 갖춘 쇄빙연구선은 아라온이 유일할 정도입니다.

[인터뷰:김현율, 아라온 선장]
"본선 추진기를 이용해서 원하는 위치에 자동적으로 세우거나 자동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세계적으로 쇄빙선에 DP2 시스템이 장치된 것은 본 선이 유일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남극과 북극을 오가며 연구 활동에 투입될 쇄빙연구선 아라온.

바다 위의 과학기지 아라온이 우리 나라 극지 연구의 수준을 높이는데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이제 그 시험 무대만이 남았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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