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려운 운전자 도운 착한 노숙자" 거짓말로 성금 챙겨

"美 어려운 운전자 도운 착한 노숙자" 거짓말로 성금 챙겨

2018.11.16.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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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에서 운전 중에 기름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 여성에게 한 노숙자가 자신의 돈 20달러를 내놓았다는 이른바 '착한 사마리아인' 이야기가 계획적으로 꾸며낸 사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이야기는 노숙자를 돕자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이어지면서 40만 달러, 우리 돈으로 4억5천만 원의 후원금이 모아졌지만, 이야기를 꾸며낸 일당이 모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뉴저지주 벌팅턴 카운티 검찰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모든 이야기가 거짓이었다면서 운전자 여성과 남자 친구, 그리고 노숙자까지 모두 3명을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후원금으로 고급 승용차를 사고 그랜드캐니언 헬기 여행을 하는 등 후원금을 거의 모두 써버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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