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똑같은 복권 번호 고집...3800억 잭팟 터진 美 남성

25년간 똑같은 복권 번호 고집...3800억 잭팟 터진 美 남성

2018.11.15.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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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똑같은 복권 번호 고집...3800억 잭팟 터진 美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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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같은 번호로 복권을 구매한 미국의 한 남성이 3,8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에 당첨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미국 CBS 뉴스 등 현지 언론은 뉴욕에 사는 67세 로버트 베일리라는 남성이 '잭팟' 복권 파워볼에 당첨됐다고 전했다.

이번 당첨금은 총 6억 8760만 달러였다. 로버트는 두 명의 당첨자 중 한 명으로, 절반인 3억 4,380만 달러(한화 약 3,800억 원)를 받게 됐다. 세금을 떼고 나면 1억 2539달러(한화 약 1,200억 원)를 수령한다.

퇴직 공무원인 로버트는 25년 전부터 8, 12, 13, 19, 27, 4 숫자로만 복권을 구매했다. 그는 "오래전 가족 중 한 명이 번호를 줬는데, 그것을 믿어왔다"고 말했다.

로버트는 "가족, 친구들과 당첨의 기쁨을 나누고 새 차를 살 계획"이라며 "어머니를 위해 집을 사고 긴 여행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사는 뉴욕 할렘 델리 지역에서 구매했다. 로버트가 복권을 구매한 매점에는 벌써 잭팟을 꿈꾸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지난 1993년부터 매주 파워볼 복권을 구매해 온 로버트는 앞으로도 계속 복권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C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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