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외국인 상대 '아기공장' 또 적발

캄보디아, 외국인 상대 '아기공장' 또 적발

2018.11.14.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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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외국인 상대 '아기공장' 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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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돈을 받고 아기를 대신 낳아줄 여성들을 합숙시키는 이른바 '아기 공장'이 또 적발됐습니다.

일간 크메르 타임스와 외신은 현지 경찰이 지난 8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센속구에 있는 주택을 급습해 대리모 11명과 관리인 4명을 체포하고 달아난 공범 3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리모들은 출산하면 최고 만 달러, 우리 돈 천만 원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고용됐는데 10명은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현지 법원은 적발된 18명이 모두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됐다면서 아기를 원한 사람들의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캄보디아는 지난 2016년부터 상업적 대리 출산을 전면 금지했지만, 호주, 미국, 중국인을 위해 고용된 대리모가 잇따라 적발되는 등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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