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있는 의상' 입었다며 루브르 입장 거부당한 여성

'노출있는 의상' 입었다며 루브르 입장 거부당한 여성

2018.11.09.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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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있는 의상' 입었다며 루브르 입장 거부당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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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명 블로거가 복장 때문에 루브르 박물관 입장을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모델 뉴샤 시예(25)는 SNS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유명 인플루언서로 23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파리를 여행하다가 기분 나쁜 일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시예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입고 있는 드레스 사진과 함께 "어제 루브르 박물관에서 복장 때문에 가드에게 입장을 저지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시예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가드가 매우 혐오스럽고 끔찍하다는 표정과 몸짓을 하며 몸을 감싸라고 윽박질렀다. 나는 루브르에 이렇게 구시대적인 규칙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기 때문에 너무나 상심했다"고 밝혔다.

'노출있는 의상' 입었다며 루브르 입장 거부당한 여성

시예는 이어 구글에서 검색한 미술관 정보도 첨부했다. 구글에 명시된 루브르 소개에는 '루브르 박물관에 입장할 때 드레스 코드는 없다. 원하는 옷을 입어도 상관 없다. 많이 걸어야 한다는 것만 명심하라'고 적혀 있었다. 확실하지도 않은 규정 때문에 입장을 거부당한 셈이다.

시예는 같은 옷을 입고 피카소 뮤지컬을 관람하고 오르세 미술관에 입장할 때는 아무 문제도 없었다고 밝혔다.

시예의 글을 본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은 가드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여성은 "몇 년 전 자매와 함께 루브르 박물관에 방문했을 때, 겨울옷과 부츠를 신었는데 입장을 거부당했다. 그들은 너무 무례했다"며 "시예의 옷은 아름답다"고 전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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