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플라스틱' 인체 유입 첫 확인...사람 대변에서 발견

'미세 플라스틱' 인체 유입 첫 확인...사람 대변에서 발견

2018.10.23. 오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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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플라스틱' 인체 유입 첫 확인...사람 대변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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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유입된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스트리아 환경청이 유럽과 러시아, 일본 국적자 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연구 결과 대상자 전원의 대변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10가지의 다양한 플라스틱 유형을 찾는 이번 조사에서 50에서 500마이크로미터 크기, 최대 9종류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습니다.

대변 10g당 평균 20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나왔는데, 종류로는 피피(PP), 즉 폴리프로필렌과 페트(PET) 즉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가 가장 많이 검출됐습니다.

빈 의과대 필립 슈바블 연구원은 이번 연구가 인체 대변에 미세플라스틱이 있는지를 조사한 첫 사례라며, 미세플라스틱이 인체 소화기관에 침투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인류의 절반 이상이 대변에 미세플라스틱을 함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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