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안 돌려주면 목숨 끊을 것" 선생님 협박한 10대 여고생

"폰 안 돌려주면 목숨 끊을 것" 선생님 협박한 10대 여고생

2018.10.20.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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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안 돌려주면 목숨 끊을 것" 선생님 협박한 10대 여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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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돌려주지 않으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 중국의 한 10대 여고생이 압수당한 휴대폰을 돌려받기 위해 선생님을 협박했다 논란에 휩싸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2일(현지 시각) 중국 허난성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10대 여학생이 자신의 휴대폰을 압수한 선생님에게 "휴대폰을 돌려주지 않으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 협박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날 이 학생은 게임을 하던 중 선생님에게 휴대폰을 압수당했다.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교칙 위반이었지만 학생은 '집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아버지가 사준 것"이라며 휴대폰을 돌려 달라 요구하는 편지를 작성했다.

이후 이 학생은 편지에 '휴대폰을 돌려주지 않으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내용을 적고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학교 건물 7층에서 투신을 시도했으나 주위 학생들의 도움으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이후 선생님은 학생에게 스마트폰을 돌려준 뒤 학생의 부모에게 해당 사건을 알렸다. 학교 측 부 교장 역시 이 사건 내용과 편지를 읽은 후 "휴대폰을 위해 선생님을 협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학생을 훈계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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