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상대로 부동산 사기 치고 포르쉐 구매… 구속된 부동산 중개인

사찰 상대로 부동산 사기 치고 포르쉐 구매… 구속된 부동산 중개인

2018.10.20.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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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상대로 부동산 사기 치고 포르쉐 구매… 구속된 부동산 중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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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남성이 사찰을 상대로 부동산 사기를 치고 얻은 부당 수익으로 고급 수입차인 포르쉐를 샀다가 결국 구속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에서 동물 보호소 건설을 위한 토지를 사려던 사찰을 상대로 부동산 사기를 벌인 양 모 씨가 공안에 체포되어 재판에 넘겨졌다고 지난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양 씨가 동물 보호소를 건설하려는 한 사찰의 수도원장에게 접근한 것은 지난해 6월. 그는 중국 저장성 닝보의 한 중학교 교장과 친분이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토지 구매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접근했다.

이에 수도원장은 98에이커(약 12만 평)의 토지를 35년간 임대하는 조건으로 80만 위안(약 1억 3천만 원)을 양 씨에게 송금했다.

그러나 실제 토지 임대 가격은 21만 위안(3천 4백만 원)에 불과했다. 약 60만 위안(9천 8백만 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양 씨는 이 돈으로 고급 수입차인 포르쉐를 샀다.

결국 양 씨는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상하이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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