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한테 감히!" 딸 혼낸 선생님 체포한 中 경찰

"내 딸한테 감히!" 딸 혼낸 선생님 체포한 中 경찰

2018.10.20.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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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한테 감히!" 딸 혼낸 선생님 체포한 中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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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경찰 간부가 자신의 딸에게 벌을 준 학교 선생님을 구금했다 정직 처분을 받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오전 8시경 중국 후난성의 위훙초등학교에 나타난 한 경찰이 자신의 딸에게 벌을 준 선생님을 찾아가 체포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주저우시 경찰서 부청장으로 알려진 그는 자신의 딸이 학교에서 선생님께 벌을 받자 이에 분노해 선생님을 체포한 후 구금했다. 이날 선생님은 오후 3시경에 풀려나기 전까지 약 7시간을 경찰서에서 보내야 했다.

선생님은 구금 해제된 이후 "끔찍한 경험이었다. 내가 무엇을 잘못한 것이냐? 누가 경찰서 부청장에게 이런 권력을 준 것인지 모르겠다"며 중국 대표 SNS인 위챗에 사건을 공개했다. 또한 "구금되어 취조당하는 내내 감시당했다. 아무도 물이나 음식을 주지 않았다"며 사건 이후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중국 내에서는 공권력을 남용한 이 경찰에 대해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일자 이 경찰은 현재 정직 처분을 받고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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