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스마트폰 보던 사이… 열차 승강장에 빠진 딸

엄마가 스마트폰 보던 사이… 열차 승강장에 빠진 딸

2018.10.18. 오후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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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스마트폰 보던 사이… 열차 승강장에 빠진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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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만 바라보던 엄마의 부주의로 딸이 열차 승강장 사이로 빠졌으나 무사히 구조됐다.

중국 베이징 유스 데일리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베이징역에서 4~5세가량으로 추정되는 한 여아가 열차와 승강장 사이 틈에 빠져 직원들이 구조에 나섰다고 17일 보도했다. 당시 아이의 어머니는 스마트폰을 보는데 온 신경이 쏠려 아이가 승강장에 빠진 것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가 승강장 사이에 빠졌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어머니는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달려갔다. 직원은 아이가 괜찮다는 것을 확인하고 열차의 패널을 제거하고 아래로 진입해 구조에 나섰다. 구조가 이루어지는 동안 베이징에서 랴오닝성 다롄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열차는 잠시 운행이 중단됐다.

이날 아이는 승강장 틈으로 빠지는 순간 머리를 부딪쳐 충격을 받았으나 다행히 다친 곳 없이 무사히 구조됐다.

스마트폰을 바라보느라 아이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어머니에 대한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현지 네티즌들은 "자녀를 돌보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하는데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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