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날 살렸다" 반려묘 덕에 유방암 발견한 여성

"고양이가 날 살렸다" 반려묘 덕에 유방암 발견한 여성

2018.10.15.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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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날 살렸다" 반려묘 덕에 유방암 발견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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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의 이상행동 덕분에 2번이나 유방암을 발견해 목숨을 구한 여성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매트로는 15일(현지 시각) 키우던 고양이의 이상행동 덕분에 유방암을 발견한 영국인 여성 안젤라 티닝(Angela Tinning, 45)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티닝 씨가 키우는 고양이 미시(Missy)가 처음으로 이상한 행동을 보인 것은 2년 전. 미시는 어느 날부터 티닝 씨의 가슴에 기대어 발을 이용해 가슴을 쳐댔다. 고양이의 행동을 이상하게 생겼던 티닝 씨는 고양이가 건드린 부위에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고양이가 날 살렸다" 반려묘 덕에 유방암 발견한 여성

당시 진단 결과 치료하지 않으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종양이 발견됐고, 티닝 씨는 즉시 수술해 이를 제거했다.

그러나 2년 후 고양이는 또다시 같은 행동을 보였고, 티닝 씨는 다시 병원을 찾았다. 검진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유방암이 발견돼 유방 절제술을 받아야 했기 때문. 그러나 더 늦었다면 절개부위가 넓어져 위험한 상황이었다.

티닝 씨는 한 인터뷰에서 "강아지는 주인의 몸이 좋지 않을 경우 직감적으로 이를 느끼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 고양이도 비슷한 사례 같다"며 반려묘 덕분에 목숨을 구한 것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티닝 씨는 수술 이후 건강을 회복해 자신처럼 유방암으로 고통받은 환우들의 회복을 돕는 후원회를 열고 성금 활동에 나섰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NCJ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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