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히말라야 산맥서 한국인 5명 등반 중 사망

네팔 히말라야 산맥서 한국인 5명 등반 중 사망

2018.10.13. 오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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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악인 5명이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했습니다.

네팔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우리 산악인 5명과 네팔 가이드 4명 등 모두 9명이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산에서 실종된 뒤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희생자는 김창호 대장을 포함해 이재훈, 임일진, 유영직, 정준모 씨 등 모두 5명입니다.

이들은 해발 3,500미터에 차려진 베이스캠프에 머물다가 강한 토네이도가 덮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정대는 6명으로 구성돼 있었지만, 1명은 몸이 좋지 않아 함께 등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사관 관계자는 오늘 오전 헬기를 현장에 투입해 원정대원 5명의 시신을 발견했지만, 아직 수습은 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지역은 급경사가 많고 강풍이 잦은데, 지금도 날씨가 좋지 않아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사관 측은 시신 수습을 위해 네팔 현지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유가족 지원 등 필요한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를 당한 원정대는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우리나라를 출발했으며, 등반을 마치고 다음 달 10일 입국할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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