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 "주한미군철수, 전략적 위험"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 "주한미군철수, 전략적 위험"

2018.09.26.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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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는 한반도에서 미군이 철수할 경우 중대한 전략적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또 북한의 위협은 관계 진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대하게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는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주한미군이 철수할 경우 상당한 전략적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이브럼스 /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 :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주한미군을 철수하면) 전략적으로 상당한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전략적으로 감내할 수 있는 차원에서 어떤 추가 역량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훨씬 더 많은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현재 한국에 2만 85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으며 북한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기 위한 조건 가운데 하나로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해왔습니다.

에이브럼스는 북한의 위협은 관계가 진전되긴 했지만 여전히 중대하게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으로 인해 병력의 준비태세에 약간의 저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연합 군사훈련은 내년 봄에 계속될 것이며 더 이상 계속할 지 여부는 두 나라 정상들의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한미군사 동맹에 대해선 이의를 제기할 수 없으며 향후 관계에 있어서도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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