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경제, 붕괴 직전"

세계은행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경제 상황이 붕괴 직전이라면서 국제사회가 도와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세계은행은 보고서에서 가자지구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6%를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무려 50%가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가자지구의 젊은 층 실업률은 7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계은행은 가자지구의 심각한 경제난의 이유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정책을 가장 먼저 꼽으면서 이스라엘에 이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정파 하마스와 경쟁 관계인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가자지구에 할당하는 예산을 줄인 것도 경제난에 일조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원조가 줄어든 것도 가자지구를 어렵게 했는데 그 가운데서도 미국의 지원 중단이 가자지구 경제에 큰 타격이 됐다고 세계은행은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