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패션업체 마이클 코어스, 伊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 인수"

"美 패션업체 마이클 코어스, 伊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 인수"

2018.09.25.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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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가 미국 패션그롭 마이클 코어스에 팔린다고 이탈리아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베르사체의 예술감독을 겸하고 있는 도나텔라 베르사체 부회장이 곧 중역회의를 연 뒤 매각 사실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마이클 코어스 외에도 명품 보석업체인 '티파니 앤 코', '지미 추'도 베르사체 인수에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각가는 20억 달러, 약 2조2천3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신문은 예상했습니다.

1978년 잔니 베르사체가 설립한 이 회사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메두사의 머리 로고로 잘 알려진 패션 업체로, 2016년 기준 매출은 6억8천600만 유로, 약 9천억 원입니다.

지분 80%는 베르사체 일가가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지분 20%는 2014년 미국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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