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법관 지명자 캐버노 또 성추문...두번째 피해여성 등장

美 대법관 지명자 캐버노 또 성추문...두번째 피해여성 등장

2018.09.24. 오후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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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미수 의혹에 휩싸인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에 대해 두 번째 성 추문 의혹이 불거졌다고 미 시사주간지 뉴요커가 보도했습니다.

뉴요커는 대학 시절 캐버노 지명자가 자신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는 '데보라 라미레스'라는 여성을 민주당 상원 의원들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여성은 1980년대 예일대 재학 시절 한 파티에서 캐버노 지명자가 자신의 동의 없이 민감한 부위를 노출한 뒤 접촉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요커에 따르면 최소 4명의 민주당 상원 의원들이 라미레스의 의혹 제기와 관련한 제보를 입수했고 이 가운데 2명의 의원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라미레스는 처음엔 자신도 사건 당시 술을 마신 상태여서 기억에 공백이 있을 수 있어 우려했지만 이후 6일 동안 당시 기억을 자세히 떠올려가며 변호사와 의논한 끝에 확신하게 됐다고 뉴요커에 말했습니다.

앞서 캐버노 지명자의 고교 시절 성폭행 미수 의혹을 주장한 '크리스틴 포드'는 오는 27일 미 상원에 출석해 증언하기로 밝힌 상황입니다.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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