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억만장자, 2023년 민간인 최초로 달 여행

일본인 억만장자, 2023년 민간인 최초로 달 여행

2018.09.24. 오전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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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68년부터 72년까지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모두 24명의 우주인을 달에 보냈습니다.

이들은 모두 나사 소속 우주인이었는데 2023년에 민간인 최초로 일본인 억만장자가 달 여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인 마에자와 유사쿠가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엑스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와 함께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이들의 뒤에는 스페이스X가 개발한 로켓의 설계도가 비쳐집니다.

머스크는 오는 2023년 자사 로켓을 타고 마에자와 유사쿠가 달 여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 / 스페이스엑스 창업자 : 내 생각에 마에자와는 가장 용기있는 사람이고 가장 멋진 모험가입니다.]

이 여행이 성사되면 지난 1972년 아폴로 17호 선장 진 커넌이 마지막으로 달을 밟은 후 거의 반세기 만에 인류가 달 여행에 나서는 것입니다.

올해 42살의 마에자와는 일본에서 두번째로 큰 전자상거래 업체인 '스타트 투데이'의 창업자로 재산은 3조 4천억 원애 달합니다.

미국의 유명 미술잡지 '아트 뉴스'가 선정한 '세계 200대 컬렉터' 명단에 들기도 한 그는 달여행에 6명 내지 8명의 예술가와 건축가, 디자이너들과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년 전 미 항공우주국 나사를 방문해 우주비행사들과 이야기를 나눈 그는 미술품, 와인과 함께 우주를 자신의 주요 관심사로 꼽아 왔습니다.

[마에자와 유사쿠 / 일본인 억만장자 : 달에 가는 첫 민간인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지 오랫동안 꿈꾸어 왔습니다.]

머스크와 마에자와는 달 여행에 필요한 경비와 마에자와가 부담할 금액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고 마에자와 일행은 달 표면에 도착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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