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中 자금성 궁 안에 '수유실' 등장!

보수적인 中 자금성 궁 안에 '수유실' 등장!

2018.09.23. 오전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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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죠.

베이징에 있는 자금성이 궁 안에 수유실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박희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베이징의 명소 자금성.

휴일이나 연휴에는 사람들이 몰려 관람 인원을 제한해야 할 정도입니다.

관람객이 많다 보니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들은 불편한 게 한둘이 아닙니다.

보수적인 자금성이 아이들과 엄마를 위해 궁 안에 수유실을 만들었습니다.

궁궐 곳곳에 있는 사자상을 형상화한 귀여운 모양의 캐릭터가 입구를 지키고 있고, 내부는 화사하게 꾸며 안온한 느낌을 줍니다.

세면대와 구급 약품까지 갖추고 기저귀를 갈고 수유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관람객 : (예전에는) 유모차나 사람이 없는 구석진 곳에서 기저귀를 갈아야 했는데 이곳은 시설이 좋고 수유하기도 편해요.]

수유실 옆에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까지 있습니다.

[관람객 : 아이가 여기서 놀면 어른들도 잠시 쉴 수 있어 좋아요.]

문을 연 뒤 하루 수백 명이 수유실을 찾으면서 자금성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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