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올 여름 87일 연속 스모그 현상

캘리포니아, 올 여름 87일 연속 스모그 현상

2018.09.22. 오전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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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청한 하늘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올 여름 87일 연속으로 스모그 낀 날씨를 기록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나 오렌지 카운티 등에 연방 스모그 기준을 초과한 날이 지난 6월 19일부터 시작돼 7, 8월을 거쳐 9월 14일까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998년 이후 20년 만의 최장 '스모그 데이' 기록입니다.

오존층 오염으로 인한 스모그 데이는 2015년 113일에서 2016년 132일, 지난해 145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기상학자들은 올해 캘리포니아 일대를 뒤덮은 산불 연기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기온 상승에 따른 오존층 파괴와 기층 역전 현상 등 이상 기후가 스모그를 만들어 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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