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美, 북미관계 변화 위한 협상할 준비"

폼페이오 "美, 북미관계 변화 위한 협상할 준비"

2018.09.20. 오전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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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결과를 환영하며, 북미협상을 위한 즉각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성명을 통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협상의 비핵화 합의를 재확인한 것과, 특히 미국과 IAEA의 전문가들이 참관한 가운데 영변 핵시설을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앞서 말했던 동창리 핵시설 폐기를 완성하기로 한 것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한 단계 진전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이러한 약속의 토대 위에서 북한과의 관계 변화를 위한 협상을 즉각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폼페이오 장관은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다음 주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로 돼 있는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을 따로 초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은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측 상대자들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담하도록 초대했으며, 이것은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를 위한 관계의 전환점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김 위원장의 약속대로 2021년 1월까지 북한의 비핵화를 완료해 북미 관계를 변화시키고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협상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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