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공동선언 본 트럼프, 트위터에 "흥미롭다"

평양 공동선언 본 트럼프, 트위터에 "흥미롭다"

2018.09.19. 오후 1: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남북 평양 공동선언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종 협상에 부쳐질 핵사찰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며 "매우 흥분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 내용 공개 약 한 시간 만에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렇게 언급하고, "국제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 폐기하는 데에도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그러는 동안 로켓과 핵 실험은 더 없을 것"이라며 "전쟁 영웅들도 계속 송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남북이 2032년에 공동으로 올림픽 개최를 신청할 것"이라며, 끝으로 "매우 흥분된다"(very exciting)고 평가했습니다.

핵사찰 허용에 대해 '최종 협상에 부쳐질'이라고 표현한 게, 핵사찰 허용이 북-미 간 비핵화 최종 협상 의제에 포함된다는 뜻인지, 아니면 합의문에 담긴, '미국이 상응 조치를 취하면'이란 부분을 언급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표현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