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4일부터 中 제품 2천억 달러에 관세 부과

美, 24일부터 中 제품 2천억 달러에 관세 부과

2018.09.18. 오전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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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각 오는 24일부터 중국 제품 2천억 달러어치, 우리 돈 225조 원어치에 대해 추가로 10% 관세를 붙이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국이 예고해왔던 중국산 제품 2천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 부과를 24일부터 시행한다며, 관세는 일단 10%로 시작해 내년 1월 1일부터는 25%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이 보복 관세를 매길 경우 별도로 2,670억 달러어치 제품에 3차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그동안 수많은 불공정 관행으로 미국의 기술과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고 그에 대해 미국이 계속 요청한 수정 요구를 무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관세 부과 해당 품목은 6천여 가지로, 전자 제품과 인터넷 관련 품목, 와이파이 연결 기기를 비롯해 가구와 핸드백, 진공청소기, 해산물 등 일반 소비재까지 두루 포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미국은 천97개 품목, 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해 왔습니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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