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법관 후보의 성폭력 의혹 '일파만파'

美 대법관 후보의 성폭력 의혹 '일파만파'

2018.09.17. 오후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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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성폭행 미수 의혹이 제기된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의회 인준 투표를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이 투표 연기와 수사를 주장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과 AP통신 등 외신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오는 20일로 예정된 캐버노 지명자의 상원 법사위원회 인준 투표를 연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투표 전에 피해 여성의 진술을 청취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일부 공화당 의원도 이에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11월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앞서 팔로알토 대학 심리학과 교수인 크리스틴 포드는 1980년대 초의 여름날 메릴랜드 주의 한 집에서 열린 고교생 모임에서 캐버노와 그 친구가 자신을 침실에 가둔 뒤 캐버노가 자신을 침대 위로 몰아넣었으며 이는 '성폭행 미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캐버노 지명자는 지난 14일 백악관을 통해 내놓은 성명에서 "명백히 혐의를 부인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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