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1월 중간선거 뒤 국방장관 교체' 숙고"

"트럼프 '11월 중간선거 뒤 국방장관 교체' 숙고"

2018.09.16. 오전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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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 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을 교체할지를 놓고 숙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매티스 장관 사이의 '마모된 관계'가 매티스 장관의 운명을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백악관과 의회 관계자, 전·현직 국방부 관리 인터뷰를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매티스 장관을 싫어하고 매티스의 속마음은 민주당원이라는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성전환자 복무 금지 지시와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이란 핵 합의 탈퇴 등 주요 사안마다 이견을 보였습니다.

대통령 참모들은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이 자신의 정치적 지지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처럼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백악관의 난맥상을 그린 밥 우드워드의 저서 '공포'에서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초등학교 5~6학년 수준의 이해력과 행동을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나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군에 대한 확고한 지지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과 매티스 장관 사이에는 빛 샐 틈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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