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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들이 꽃피운 네덜란드 예술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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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15 07:22
앵커

네덜란드 시골 마을에서는 매년 거리 예술 축제가 열립니다.

행사가 열리는 동안 마을 전체가 박물관이 된다고 하는데요.

올해 행사엔 특별히 한국 작가들의 작품도 관객을 맞았습니다.

장혜경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나룻배가 떠다니는 평화로운 호수.

숲 속에선 음악 선율이 울려 퍼집니다.

동화 같은 마을 올드베르코프에서 예술 축제 '오픈스탈'이 열린 건데요.

행사 기간 동안 공원과 교회를 비롯해 마을 곳곳이 예술작품으로 가득 찹니다.

관객들은 마을을 돌아다니며 자연스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죠.

[피터 힘스트라 / 오픈스탈 위원회 회장 : 세계 각국에서 사람들이 방문해 다양한 종류의 예술을 즐기는 행사예요./ 네덜란드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온 예술인 37명이 참여했어요.]

올해 행사엔 한국 작가들의 작품도 관객을 맞았습니다.

저마다 다른 눈빛으로 쥐를 표현한 맹욱재 작가의 작품은 이번 행사의 메인 작품으로 선정됐는데요.

한국에서 온 신예 작가는 흔들의자를 통해 삶의 불완전함을 표현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유롭게 의자에 앉아 균형을 맞춰보고 의자 위치도 바꿀 수 있습니다.

[최한별 / 설치미술 작가 : 제 생각에 삶은 각본도 없고 계획대로만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비합리적이고 늘 불안전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흔들의자처럼) 불안전하고 흔들리면서 가는 게 삶이라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그 삶을) 즐기면 어떨까 생각을 했습니다.]

오픈스탈만의 매력은 현장에서 예술가와 소통할 수 있다는 점.

최한별 작가는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을 가장 많이 만난 예술가로 선정됐는데요.

[최한지 / 관람객 : '새로운 세계'라는 주제에 맞게 실외에 (흔들의자가) 설치돼 있는데 다 함께 참여하고 자연 속에서 어우러지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홍순범 / 관람객 : 지극히 평범하고 작은 마을인데 이런 예술을 전시함으로써 마을 전체가 북적이는 게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는 마을인 것 같습니다.]

매년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예술마을 올드베르코프.

한국 작가들의 새로운 감각이 마을을 찾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네덜란드에서 YTN 월드 장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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