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민간인 달 관광 우주여행 계획 발표

스페이스X, 민간인 달 관광 우주여행 계획 발표

2018.09.14.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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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간 우주사업체인 스페이스X가 민간인을 자사의 차세대 우주선에 태워 달 관광을 시키겠다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트위터를 통해 세계 처음으로 민간 승객을 달 근처까지 보내기로 계약을 맺었다며, 이는 우주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진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우주선에 탈 민간인의 신원이나 발사 시점 등 세부 내용은 알리지 않은 채 오는 17일 추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광객을 태워 달 근처에 보낼 스페이스X의 '빅 팰컨 로켓'은 엔진 31개를 달고 150t의 화물을 우주로 실어 올릴 수 있는 차세대 로켓으로 지구 상의 어디든 1시간 안에 여행할 수 있는 비행체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A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2월에도 민간인 2명을 올해 말까지 달 왕복 여행에 보내겠다고 발표했지만, 올해 6월 이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스페이스X의 이번 계획이 올해 안에 성사되면 인류는 46년 만에 처음으로 달 근처에 가게 된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지난 1969년 미국 우주인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처음 달에 발을 디딘 이후 1972년 아폴로 17호 선장 진 커넌까지 모두 24명이 달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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