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쓰레기 천지로 만든 中 관광객들, 논란 일자 사과

에어비앤비 쓰레기 천지로 만든 中 관광객들, 논란 일자 사과

2018.09.13.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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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쓰레기 천지로 만든 中 관광객들, 논란 일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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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중국 여성 관광객 3명이 숙소를 쓰레기 천지로 만들고 퇴실해 비난이 쏟아지자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1일(현지 시각) 일본 오사카에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며 숙소에 쓰레기를 버리고 퇴실한 중국인 여성 관광객 3명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이들이 결국 사과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에어비앤비를 총 5일간 이용한 이들은 퇴실하며 쓰레기를 전혀 치우지 않고 온 집안에 물건을 어질러 놓았다. 이들이 퇴실한 후 정리를 위해 집을 찾은 주인 쳉(Cheng) 씨는 "쓰레기가 흩뿌려져 있었고 썩은 음식 냄새가 진동했다"며 "한 번도 이런 상황은 본 적이 없어 당황했다"고 말했다.

에어비앤비 쓰레기 천지로 만든 中 관광객들, 논란 일자 사과

청소비로 약 49만 원 견적이 나오자 쳉 씨는 숙박객들에게 비용 청구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들은 "숙박비는 이미 지급했다. 우리 집이 아닌데 청소비는 줄 수 없다"며 청소비 지급 요구를 거절했다.

이에 쳉 씨는 인터넷에 이들에 대한 정보와 함께 사연을 올렸고, 네티즌들은 이들의 개인 정보를 파내 전화를 하는 등 비난을 퍼부었다. 결국 이들은 11일 중국 SNS인 웨이보를 통해 "우리의 실수다. 이제라도 용서를 구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과하고 추가 요금을 지급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Wei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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