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한국 국민연금공단 지방 이전이 기금운영에 걸림돌”

WSJ “한국 국민연금공단 지방 이전이 기금운영에 걸림돌”

2018.09.13. 오전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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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전북 전주의 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거론하며, 지방 이전이 기금운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현지시간)자 1면 기사를 통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연기금이 최고투자책임자를 찾는데 고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본부장이라는 자리는 매우 정치적일 수 있다"면서 "게다가 벨기에 경제규모보다 많은 무려 5천650억 달러를 관리하지만, 급여는 민간의 3분의 1에 불과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치 문제를 거론하며 "축사, 분뇨처리 시설 등에 둘러싸여 있다"고 설명하며, 지면에 돼지 삽화를 그려 넣기도 했습니다. 또, 기금운용 본부 직원들이 주말이면 서울로 올라가는 등의 현상을 지적했습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뉴욕의 헤지펀드들이 맨해튼과 약 1시간 거리이면서 거주·세제 여건이 좋은 코네티컷 주 '그리니치'로 옮긴 사례를 거론하면서 전북혁신도시는 그리니치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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