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정책 직관 믿어야...핵미사일 시험 중단시 종전선언"

"트럼프 北정책 직관 믿어야...핵미사일 시험 중단시 종전선언"

2018.09.13. 오전 05: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시험 중단을 계속하면 그가 약속했던 조건 없는 종전선언을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재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모튼 핼퍼린 전 미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은 '38노스' 기고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정책에 대한 직관을 믿고 워싱턴에 만연해 있는 회의론을 무시하라며 이같이 제언했습니다.

'조건 없는 종전선언'이란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정상회담 직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종전선언 서명을 약속했다는 온라인매체 VOX 보도를 일컫는 겁니다.

이어 종전선언을 하면 북한이 한미동맹 약화와 주한미군 철수를 요청할 것이라는 비판론에 대해서는 북한이 이를 요구할지 불분명하고 설사 요청한다 하더라도 미국이 거부하면 된다고 일축했습니다.

핼퍼린 전 실장은 또 비판론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1차 정상회담은 북핵 문제의 근본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길고도 진지한 협상 과정으로 들어가는 시동을 걸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협상하지 않으면 그 댓가는 훨씬 크고 아무도 원하지 않는 전쟁으로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